구별하기 어려운 황매화와 죽단화
봄이 오면 우리 주변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황매화와 죽단화는 비슷한 모습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그 차이를 알고 나면 구별하는 건 어렵지 않답니다! 황매화는 홑꽃으로 피는 반면, 죽단화는 겹꽃으로 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가을이 되면 황매화는 검은색 열매를 맺지만, 죽단화는 열매를 맺지 않는답니다. 아! 그렇다면 작년 가을에 우리 집 뒷마당에 핀 노란 꽃은 무엇이었을까요? ^^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황매화의 전설과 꽃말
귀여운 황매화에도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예부터 임금님께 선택받지 못한 꽃이라 하여 '출단화' 또는 '출장화'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황매화의 꽃말은 '기다려주오'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잘 표현한 꽃말이죠? 한편으로 좀 서운한 맘이 듭니다. 임금님께 인정받지 못해 궁 밖에서 피워야 했던 작은 꽃이었다니 말이죠. !
재미있는 황매화 전설
황씨 성을 가진 부자가 있었는데, 그의 외동딸이 동네 청년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청년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이별을 해야 했죠. 그들은 거울 하나를 반으로 나누어 갖고 있었는데, 황씨 딸을 도깨비가 납치해 동굴에 가두고 입구를 가시나무로 막아버렸답니다. 다행히 청년이 돌아와 거울 조각을 합쳐 도깨비를 쫓아내자, 가시나무는 황매화로 변했다고 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전설이네요~!
황매화 효능과 특징
황매화는 예로부터 약용식물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소화불량, 거담, 류머티즘, 만성해수 등의 치료에 쓰였다고 하네요. 뿌리나 열매를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부를 씻어주면 되는 약용식물이랍니다. 또한 한낮에는 시들었다가도 저녁이 되면 다시 싱싱해지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밤에 내보내기 때문이랍니다.
황매화 키우는 방법
황매화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토양이 촉촉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성질이 있어요! 겨울에도 줄기의 녹색을 유지하는 여러해살이 관목식물이죠. 번식 방법으로는 가지를 잘라 삽목하거나 포기 나누기를 하는데, 포기 나누기가 더 수월하답니다. 앗! 황매화는 큰 나무가 아니라 여러 그루를 군식으로 심으면 이뻐요. 공원이나 도로변, 큰 나무 밑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황매화를 구경하러 가실까요?
봄이 오면 매화와 함께 황매화도 우리 곁을 지켜주는 꽃이랍니다. 예부터 황매화에는 기다림과 애틋함의 의미가 담겨 있었죠. 노란 황매화 꽃을 보면서 그 전설을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우리 마을 황매화 군락지를 찾아가볼까요? 아마 동네 어르신들께서 황매화와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비로운 매력의 황매화에 푹 빠져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