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과 협심증, 그 차이점은?
많은 이들이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비슷한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엄연히 다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슴에 통증이 유발되는 상태입니다.
반면에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되는 것을 뜻합니다. 바로 협심증이 악화되어 동맥경화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일이죠.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한다!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은 장이 정지하는 3~4분 이내에 뇌 기능이 마비되고, 1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 기능을 되살릴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돌연사로 이어지기 쉬운 질환이 바로 심장질환입니다. 가슴통증이 15분 이상 심하게 지속된다면 1~2시간 이내 즉시 병원을 찾아야만 생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로 골든타임을 놓치시면 안 됩니다!
주요 원인, 비만에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증세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혈관질환을 불러와 내피세포 손상과 혈전 생성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혈관을 막아 심장근육 손상을 유발하며, 결국 심근경색으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하다가는 갑자기 실신이나 심장마비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초기 증상 10가지
1. 가슴 통증(흉통)
심근경색 초기에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슴 통증입니다. 가슴에 충격을 받은 느낌이라기보다는 심장을 손으로 쥐어 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죠. 간혹 명치나 턱 끝이 아프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2. 무증상
심근경색 초기에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무증상 환자의 사망 확률이 다른 환자들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할 수 있겠죠?!
3. 가려움증
가려움증과 함께 이유 없이 많은 땀이 나는 경우가 심근경색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렴해지고 땀이 많이 난다면 의심해볼 만합니다.
4. 대응감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심근경색 발병 전 몇 주 동안 또는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외부 활동에 대응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활동에도 가슴통증을 느낀다면 경고 신호일 수 있는 겁니다.
5. 어지럼증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어지럼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죠?
6. 구토 증세
여성 환자 중에는 가슴 통증 없이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메스꺼움과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가슴에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구토를 한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식은땀과 창백한 얼굴
흉통과 함께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면 급성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게 좋겠죠? 급성 심근경색은 최악의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8. 호흡곤란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호흡곤란이 일어납니다. 가슴 오른쪽이나 윗배가 답답한 느낌이 들고, 서서히가 아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방이 최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
심근경색은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심장질환입니다. 초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증상들을 잘 숙지하고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특히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심근경색 예방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 여러분 모두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