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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독활) 효능 채취시기 먹는 방법

by 작은네모상자 2024. 4. 29.

 

겨울 끝자락에 만난 산 皇帝, 땅두릅

겨울의 남은 찬바람을 뒤로한 채 봄은 벌써 옷자락을 휘날리며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맘때쯤이면 산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산나물이 있죠? 바로 땅두릅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독활(獨活)'이라 불리는 땅두릅은 식용과 약용으로 모두 사랑받는 귀한 산나물이에요.

땅두릅은 왜 '독활'일까?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독활'이라니, 독이 있나 싶죠? 하지만 안심하세요! 땅두릅의 이름 '독활'은 '바람이 부나 꿋꿋하게 서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땅두릅은 바람에도 꿈쩍 않는 강인한 식물이라고 하네요. 강건한 기운을 지녔다고 해서 '독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지, 절대 독이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언제 먹을까, 땅두릅?

새순 나올 때, 봄!

대부분의 산나물들이 그렇듯 땅두릅 역시 봄이 제철입니다. 봄이 오면 땅두릅의 새순이 얼근히 얼굴을 내밀죠. 바로 이 시기가 산채나물로 먹기에 가장 제격인 때랍니다. 특유의 아삭함과 고소함으로 봄나물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을, 약재 수확 시기

반면 농가에서는 땅두릅의 뿌리를 약재로 쓰기 위해 9~10월경 수확하곤 합니다. 이때 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 말린 뒤, 약재로 보관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말린 땅두릅 뿌리에는 다양한 효능이 가득하답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우리 몸에 좋은 땅두릅 효능은?

아삭아삭 봄나물로도 좋지만 사실 땅두릅의 진가는 약재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땅두릅을 다양한 질병 치료에 써왔는데요. 주요 효능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근골 통증 완화에 일가견!

땅두릅은 허리통증, 관절염 등 근골 계통의 통증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좋다고 하니, 관절이 아프신 분들께 땅두릅 차를 꼭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몸을 따듯하게 데워주지요

또한 땅두릅에는 몸을 따듯하게 데워주는 성질이 있어 감기나 몸살을 치료하는 데도 좋답니다. 찬 기운이 가시면서 뻗치는 근육통이나 관절통도 덜어준다고 하니 일석이조겠죠?

혈액 循環 잡수세요!

그 외에도 땅두릅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어요. 혈액 循環이 잘 안 되면 저리고 아픈 증상이 오는데, 이럴 때 땅두릅을 복용하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참고로 땅두릅은 부인병에도 종종 활용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섭취할까, 땅두릅?

봄에는 산채나물로

땅두릅의 봄 새순은 무쳐 먹거나 전을 부쳐 먹으면 좋습니다. 고소한 향과 아삭함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쌈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산나물 특유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입맛에 따라 볶음이나 튀김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기셔도 좋아요!

뿌리는 술로 우려내요

그렇다면 땅두릅 뿌리는 어떻게 섭취할까요? 보통은 술을 이용해 우려내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말린 땅두릅 뿌리에 소주나 약주를 부어 1년 넘게 숙성시키면, 훌륭한 약재가 되는 것이지요. 술에 우려낸 땅두릅을 복용하면 효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채취 시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 드리자면, 산행 중 땅두릅을 채취하실 때는 식별에 주의해 주세요! 독성 식물과 착각하는 일이 없어야 겠죠? 특히 부레삼과 벌 레삼은 땅두릅과 모양이 비슷하므로 혼동하기 쉽습니다. 자칫 잘못 채취해 먹으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땅두릅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셨나요? 우리 땅두릅은 효능부터 차림까지 너무나도 알찬 보물 산나물이에요. 이번 봄, 산길을 걸으며 바람 꿋꿋이 견디는 땅두릅을 발견하신다면 만나 뵙고 그 향과 맛을 음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